고하도 해안데크길. |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달동 고하도 해안데크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고하도의 해안데크는 고하도전망대에서 용머리까지 해상에 설치된 연장 약 1km 폭 1.8m의 시설로 탐방객이 상호 교행할 수 있는 구조로 한바퀴 소요시간은 왕복 30분 정도이다.
특히, 탐방객들은 용머리까지는 해식애(바다의 암석이 깎여 언덕모양으로 생긴 지형)로 지정된 해안절경을 감상하고 돌아올 때는 고하도 능선에 조성된 용오름 숲길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목포 자연풍광을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해안데크 내부에는 용머리와 중간지점에 넓은 광장 형식의 포토존 2개소가 설치돼 있다.
용머리 포토존에는 높이 4m의 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중간지점에는 조선 수군이 명량대첩 승전 이후 전력정비를 위해 고하도에서 106일 동안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는 4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조형물이 설치됐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고하도 해안데크 조성이 완료되면서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용오름 숲길, 고하도 전망대까지의 육상 코스에 이어 해상으로 용머리까지 연결되는 탐방로가 만들어져 목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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