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91억원 들여 130면 조성
마장축산물시장 전경.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최대 도·소매 축산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에 130면 규모의 주차장이 2021년 조성된다. 이 일대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돼 상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평면 공영주차장 부지인 마장동 525번지에 지상 5층, 연면적 5759㎡, 130대 규모의 건물형 주차장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 ‘2019년 전통시장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 부문’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37억원, 서울시 2019년 마장도시재생사업 시비 예산 54억원 등 모두 191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와 착공을 거쳐 2021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건물 2~4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도시재생을 위한 업무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 중 하나인데 만족도 조사 결과 주차문제가 가장 큰 불편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장상인과 이용자들의 주차편의 제고는 물론 전통시장과 상점가 매출증대,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마장축산물 시장은 2000개 이상의 업소가 밀집돼 수도권 육류 유통의 70%를 처리하며, 연 매출 1조 5000억 원, 유동인구 일 5500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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