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17년째 총55억 규모 지역쌀 소비촉진·농가지원
조일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장(왼쪽)과 박동섭 청량농협 조합장(오른쪽)은 31일 청량농협에서 2019년 청량지역 추곡수매 약정을 체결했다.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회장 조일래)와 청량농협(조합장 박동섭)은 31일 청량농협 2층 회의실에서 2019년산 청량지역 추곡수매 약정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청량읍과 인접한 울산석유화학공단내 23개 업체가 주축이 된 사)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는 청량읍 지역에서 생산된 3억원 상당의 벼 3837포대(포대당 40kg, 154t)를 매입하기로 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지난 2003년부터 55억여원 상당의 벼 8만2000포대를 매입해 지역 쌀 소비촉진과 쌀 재고 누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조일래 회장은 “청량지역 추곡수매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근지역 주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이날 매입한 쌀을 회사 구내 식당용으로 사용하거나 울산지역 저소득 가정과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