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운자] 경기도 김포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된 파주 농가에 대해 24일 오전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17일 연천, 23일 김포를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파주 발병 농가는 전날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km 떨어져 있으며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다시 발령했다. 이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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