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직업훈련투자 강화…내년 439억 투입해 맞춤형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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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조선 업황 회복 분위기 속에 국내 주요 조선 업종 기업들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가 23일 개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KBS 울산 홀에서 '동남권 조선·기계·철강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삼강엠앤티 등 주요 조선 업종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대로템, 대동공업, 건화, 포스코 등 기계·철강 업종 기업들도 함께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 업종은 최근 4개월 연속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업황 개선으로 고용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조선 업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9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고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조선 업종이 고용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조선 업종의 취업 지원뿐 아니라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내년에 439억원 투입해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채용 박람회 축사에서 "내년도 직업훈련 예산이 올해보다 17%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직업훈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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