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동작구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모습.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신보건상담사를 강사로 초빙해 인터넷 과몰입 예방을 위한 아동의 실천행동계획과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습관 형성을 돕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9월24일 신상도초등학교를 방문해 5학년 2개 학급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과몰입 예방에 대한 강의와 토론식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인터넷의 장·단점과 양면성 알기 ▷인터넷 과몰입의 종류 알기 ▷내성·금단증상 등 인터넷 과몰입 증상 알기 ▷인터넷 중독자의 뇌와 약물 중독자의 뇌 비교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건강한 인터넷 사용법 찾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오는 10월14일에는 은로초등학교에서 인터넷·스마트폰의 사용과 청소년 자녀의 이해를 주제로 부모 교육이 실시된다.
은로초등학교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이해하기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과 치료를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부터 6월에 걸쳐 관내 지역아동센터 6개소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검사,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검사, 불안검사, 우울검사 등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정서·행동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조기발견하고 집단프로그램 ‘도담도담’으로 예술치료 및 사회성증진 등 기관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우울·중독·정서적 불안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전후우울증 환자, 자살위기자, 알코올 질환자 등 더욱 다양한 대상별 맞춤형 정신건강증진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