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사 전경. [강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9 하반기 정책제안제도’ 시행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구민과 소속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을 받아 구정에 반영하는 식으로 해마다 상·하반기 2회 운영한다. 실제 ‘사물인터넷 접목 수방자재함 운용’, ‘로고라이트를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 등의 구 사업이 시민 제안으로 시작했다.
구민 누구나 행정제도, 행정서비스, 행정운영 개선 등 자치구 사무와 관련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단 다른 사람이 취득한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저작권에 속하는 사안, 이미 채택된 제안, 기본 구상이 유사한 것, 일반 통념상 적용이 불가능한 것, 단순한 주의환기·진정·불만표시, 강북구 사무와 무관한 의견 등은 접수 받지 않는다.
구 홈페이지에 있는 제안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dookgod6044@gangbuk.go.kr)또는 우편(도봉로 89길 13, 기획예산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청 기획예산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제시된 의견의 최종 채택 여부, 제안 등급은 사업 주관부서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제안 등급은 최우수, 우수, 장려, 노력으로 나뉘며 최고 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구는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안건을 향후 상위기관 및 대외기관 평가에 추천할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민의 정책 참여 활성화, 관심도 제고 등의 장점이 있는 제안제도는 소통을 통한 구정 운영의 실천적 방안”이라며 “우리구에 대한 주민여러분의 애정이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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