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체육대회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체전 서울 개최를 기념해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체육대회(Seoul Global Sports Festival)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주민체육대회는 공식 개회식에 앞선 22일 외국인주민선수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3일~9일 중 공휴일인 4일간, 7개 종목(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육상)의 예선 및 결승 경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아제르바이젠, 중국, 러시아 등 총 39개국 400여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10월4일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10월10일)에도 각 시·도 선수단과 함께 입장해 화합을 이룬다.
특히 10월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경기 외에도 종목별 금, 은, 동메달 시상식 및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입상자 기념공연, 세계 다과 체험, 스티커사진 촬영, 스마트 캐리커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미 서울은 외국인주민이 40만명이 넘는 글로벌 도시로,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100회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주민체육대회도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외국인주민체육대회를 통해 전국체전이 세계 속의 체전이 되고,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즐거운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매년 외국인주민체육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선수들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족 등이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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