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민선 7기 1년간 민원이 1만3864건 접수돼, 민선 6기 첫해와 비교해 3.4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민원이 7816건으로 3.7배 급증했다.
구는 민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새올 상담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온라인 민원접수 시스템의 보편화와 함께 구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 등 정보화 환경 변화가 민원이 늘어난 주요 원인이라고 구는 분석했다.
민원 종류로는 주차관련 민원이 4721건(34.0%)으로 가장 많았다. 민선 6기와 비교해 6.5배 폭증했다. 이어 어르신장애인과 등 복지관련(15.9%), 노점상 및 무단적치 등 건설행정과 소관(7.1%)청소행정과 소관 쓰레기 민원(6.2%), 소음, 악취 등 환경관련(4.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독산동이 46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동(3506건), 가산동(2980건) 순이었다.
또한 계절로는 봄(3~6월)에, 요일로는 월요일, 시간대로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상담민원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민원대응 기반을 마련해 주민들의 구정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민원 빅데이터 통계자료는 지식 정보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따라 민원수요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통해 확인된 민원 트렌드를 전부서에 공유하고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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