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민들이 즐겨 찾는 용왕산 근린공원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8월 중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기, 진드기 등 각종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치될 해충기피제자동분사기. |
연간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많은 구민들이 찾는 용왕산 근린공원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
설치될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태양광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친환경 방식이다. 용왕산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구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손잡이를 잡고 얼굴과 목을 제외한 팔, 다리 등 노출부위와 겉옷, 신발에 15cm 정도 거리를 두고 골고루 10초 정도 직접 뿌리면 해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향후 기피제 재고량을 파악하고, 월 1회 이상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구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구민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는 연간 이용자 수가 많은 근린공원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운영으로 구민들이 걱정 없이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건강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구민 여러분 또한 해충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