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드림스타트 여름가족캠프 활동 모습. [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오는 9일과 10일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드림스타트 1박 2일 여름가족캠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여행이 쉽지 않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 가족에게 여름 캠프를 지원해 가족이 친밀감을 형성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자 매일유업과 함께 가족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여름가족캠프에는 구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 13가정에서 총 35명이 참여하고 9일 오전 구청에서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상하공장, 상하농원, 고인돌 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첫날에는 상하공장에서 우유와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상하농원으로 이동해 유기농 우유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또 저녁 식사 후에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가족의 단합을 도모한다.
2일차에는 상하농원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고창 고인돌박물관을 방문해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인돌을 살펴본다. 참가자들은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고 청동기시대 도구인 반달돌칼 만들기 체험을 한 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구는 농장 체험, 고인돌 유적 방문 등 평소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한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의 정을 쌓아 아동의 정서 발달과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여름가족캠프를 통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여러 어려움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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