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일 몽골 바이양걸구에 ‘성동숲’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향후 3년간 1000그루의 나무를 몽골에 심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경제, 체육, 직능단체 등 각 분야 주민대표로 구성된 성동구 대표단이 바이양걸구를 방문하여 지역 구민들과 함께 ‘성동숲’ 조성 기념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은 자매도시인 몽골 바이양걸구와의 긴밀한 협업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양 도시간의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모색해오던 중 국내 현안문제인 ‘미세먼지’와 몽골의 ‘사막화’에서 접점을 찾은 것이다. 바이양걸구는 5000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성동구는 3년간 나무심기와 조경에 힘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