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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학가] 제15회 경암바이오유스캠프, 숙명여대에서 성황리에 개최
청소년에게 생명과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 전달 목적
청소년 진로 결정과 동기부여에 도움될 것
제15회 경암바이오유스캠프가 지난 25일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 직후 참가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숙명여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관하고 경암교육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5회 경암바이오유스캠프가 지난 25일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한 경암바이오유스캠프는 우리나라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생명과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의 핵심과 비전, 그리고 최신 연구 동향을 해마다 소개해온 뜻깊은 행사이다. 이 캠프에서는 교과서로는 접하기 힘든 여러 최신 주제를 흥미로운 특강의 형식으로 다뤄 왔으며,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창구의 역할을 해왔다.

15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곧바로 이어진 숙명여대 김용환 교수의 ‘암세포가 되기 싫은 종양억제 유전자들’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규형 교수의 ‘예쁜꼬마선충과 뇌과학’, 숙명여대 남경희 교수의 ‘식물, 물과의 전쟁’, 연세대 이민구 교수의 ‘미래의학과 개인별 정밀의료’ 등 총 네 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강연을 통해 생명과학계의 연구 동향과 미래 지향점에 관해 탐구할 수 있었고 휴식 시간을 이용해 강연자와 직접 소통하며 학문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에 창립된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학, 의약학, 농수산학 분야를 어우르며 등록회원만 1만4000명이 넘는 우리나라 대표 생명과학학회이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서영준 회장은 “경암바이오유스캠프를 통해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생명과학자로서의 꿈을 펼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장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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