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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 씨가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강형민 부장검사)는 이날 형법상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강 씨를 기소했다.
강 씨는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A 씨, B 씨 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자택에서 회식한 뒤 A 씨 등만 남은 상태에서 2차 술자리를 갖고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했다.
강 씨는 이후 잠든 A 씨 등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체포된 강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16일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채 범행한 강 씨가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강 씨에 대한 공소 유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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