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앱택시’ 서비스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오는 8월 1일 2006년부터 시행하던 GL콜서비스를 종료하고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 가까운 곳의 택시를 콜비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구리앱택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앱 콜택시 서비스인 ‘구리앱택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일대일로 직접 연결 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콜비를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구리앱택시에 가입할 수 있는 택시는 시에 면허 등록이 돼있는 법인택시 254대와 개인택시 595대 등 총 849대이다. 한편, 차량 지정 호출이 가능하여 해당 택시의 기사 이름을 비롯해 차량 번호, 법인택시일 경우 소속 회사, 면허 번호, 차종, 평점까지 택시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나온다.
또한 시민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택시를 이용할 때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승차 때부터 하차 때까지 등록된 차량 번호를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준다. 호출 시 승객과 기사의 휴대폰 번호가 서로 노출되지 않는 안심 번호 서비스 기능도 담고 있다.
시는 콜택시 시스템 개발 및 네트워크 구입 시 소요되는 과다한 비용을 모바일 콜택시 앱시스템 임대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연간 1억원 예산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7월말 GL콜 운영이 종료될 경우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기존 전화(1577-8292)를 이용하면 자동 음성 인식으로 구리앱택시로 연결되어 불편이 전혀 없다”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구리앱택시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