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문인들 뜻모아 감사패 전달
한국 문단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성(사진 왼쪽) 구로구청장이 한국문인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구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이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문인협회는 지난 24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19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국 문단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성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인협회는 국내외 180개 지부, 1만4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월간문학’, ‘한국문학인’ 등의 문예지를 발행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한국문인협회는 “이성 구청장이 문인들의 활동공간인 ‘문학의 집’을 개관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독서문화 정착, 도서관 건립 등의 사업도 적극 펼쳐왔다”며 “이에 문인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성 구청장은 지역 문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 ‘문학의 집’을 만들었다. 창작실, 전시실, 사랑방, 마당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문학의 집’에서는 시 창작, 독서토론, 아동문학 등의 강좌가 열리고 있다.
2014년부터는 매년 ‘구로의 책’을 선정해 책읽기 릴레이를 펼치는 한편 독서동아리 지원, 구로 책 축제, 책정거장 등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희망의 구로 인문학’,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등 주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독서인프라 조성에도 힘써왔다.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궁동어린이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작은도서관도 만들었다. 이런 노력으로 구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이 됐다.
이성 구청장은 “문학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인들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