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계획 수립…2022년까지 총 6259억원 투입
서울시교육청 청사 모습.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창의성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이 길러지도록 학교 등 교육공간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4일 구로구 하늘숲초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형 미래교육공간 혁신 워크숍’을 열었다.
올해 개교한 하늘숲초는 모든 교실이 ‘꿈을 담은 교실(꿈담교실)’로 조성됐다.
꿈담교실은 학생과 교사들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학생들의 개성과 감수성을 디자인에 반영한 교실을 말한다. 어른들의 사무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교실에 변화를 줌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 등이 길러지길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꿈을 담은 놀이터·돌봄교실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우리학교 고운색 입히기 등 교육공간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이런 교육공간혁신사업에 2022년까지 총 6천2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공간혁신 10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청 산하에 ‘공공건축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내 작은공간도 협력적 창의 지성이라는 미래역량을 키우기에 걸맞은 학습공간이자 삶의 공간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교육공간을 기획할 때부터 창의적인 공간으로 설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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