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시민 1700여명 광주수영대회 ‘달빛동맹’ 응원전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양쪽지역 시민들이 23일 광주수영대회가 열리는 남부대학에서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광주수영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대구시민 1700여명이 23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세계수영 선수권대회 단체 관람에 나섰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민 1700여명은 이날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우리나라 대표 수영선수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대구 응원단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이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 협력을 공고히 하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우하며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응원도 했다.

대구에서는 광주보다 앞서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대회는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수영, 육상대회까지를 월드메가스포츠 축제로 꼽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호남 지역갈등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고 후대에 새로운 시대를 물려줘야 하며 그 시작이 달빛동맹으로 이용섭 시장님과 함께 대구와 광주가 하나 되는 일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제39주년 5.18기념식에서 문 대통령께서 달빛동맹이야말로 대한민국 교류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하셨다”며 “영·호남은 정치적 이유로 분열과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곳보다도 교류화 협력이 증진되면서 형제처럼 잘 지내고 있으며, 앞으로 대구에서 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발벗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밴드와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남부대에서 펼치며 대회 분위기 조성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22~23일 양일간 이어진 ‘대구의 날’ 행사 공연에는 대구예총 공연팀인 ‘곽동현과 슈퍼밴드’의 퓨전국악, 대구 학생들로 구성된 ‘신타카타카’의 타악앙상블 공연, 영남대·대구예술대학 연합무용단의 무용,탭댄스,힙합 공연, 계명문화대 뮤지컬팀의 알라딘·라이언킹 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