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회적 과제인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도 선도적 대응
누구나 행복한 삶 영위할 수 있는 가족친화도시 조성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의 변화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금의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 동안 양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준비들을 해왔고 이제는 한단계 더 나아가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하는 것이 민선7기의 과제입니다. 민선 7기에는 서부트럭터미널 물류단지 개발, 목동 유수지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 조성, 목동선 경전철, 제물포로 지하화 및 지상부 공원화 조성 등 양천구의 동서남북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굵직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났다며 계절로 치면 봄을 지나 뜨거운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고 했다. 풍성한 가을과 또 다른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겨울이 남아있듯 민선 7기도 수확을 거두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목동유수지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고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굵직한 개발사업들에 손을 대야 할 때”라며 “민선7기 내에 조급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한단계 한단계 탄탄히 쌓는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3만평 규모의 목동유수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창업·교육·지원·판로까지 지원하는 기지가 될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에 대한 밑그림을 민선 7기 중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양천-구로-금천 삼각혁신밸리 조성’발표를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와의 협의가 탄력적”이라며 “계획을 입안하고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일련의 절차들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향후 마곡R&D 연구단지와의 네트워크, 대기업들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및 연계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며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트럭터미널은 첨단물류단지로 개발함과 동시에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양천구에 부족한 문화공연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서울시 기여분에 대해서는 미래직업교육을 위한 허브센터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김 구청장은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서울시, 인천시, 부천시 등 여러 지역이 연관되고 개발 범위가 큰 만큼 많은 부분들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인해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타당성용역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나 중앙정부 및 관련 지자체들과 지속적의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7기 출범 1년여 동안 도시농업공원 개장, 장애인권교육센터 설치, 드론체험장 조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및 양천문화재단 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의 싹을 틔우고 있다. 그는 “양천구는 여성친화도시(2017년·여성가족부) 인증, 고령친화도시(2018년·WHO) 국제네트워크 가입에 이어 올 5월엔 아동친화도시(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증을 획득했다”며 “전 사회적 과제가 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민선7기에 이뤄야 할 또 하나의 약속”이라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현재에 집중하며 양천의 변화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금의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주민들의 신뢰와 참여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앞으로 나갈 힘이 되어준다”며“1300여 공무원과 함께 양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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