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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유아 함께 노는 세대 개방형 경로당 ‘인기’
영등포구, 5곳 추가해 50곳으로 확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개방형 경로당을 새로이 5곳 지정해 모두 50곳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 초 어린이집 11곳, 고등학교 1곳과 협약을 맺고 경로당에서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전래놀이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 세대와 함께 팽이치기, 윷놀이 등을 옛 문화를 익히고 소통한다. 또한 공공용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감자 등을 재배하고 수확하기도 한다. 고등학생은 인지 저하 예방 체조, 동요 부르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노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한다. 이 밖에 공동작업장, 종이 미술, 웃음치료, 생활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개방형 경로당에서 노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구청장은 “개방형 경로당은 주민들이 직접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세대를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나이와 관계없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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