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구 기업 160 곳 중 절반 가량이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대구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로 직접 영향을 받는다는 지역기업은 6.9%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수출 오더 끊김, 재고 확보 비용 증가, 소비재 판매 감소, 불산 수급 우려, 여행 예약 취소 등이다.
수출제한품목이 늘어나거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한 응답은 45.2%에 달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일본은 지역의 3대 교역국이어서 일본과 관계에 지역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규제품목 확대, 경기침체, 일본인 바이어와 관계 소원 등을 우려하는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원만하고 빠른 합의(55.3%), 경제체질 개선(16%), 강경한 대응(9.6%), 기타(19.1%) 등의 응답을 내놨다.
한편, 대구상의가 경제조사시스템과 팩스로 한 설문조사에는 160곳(제조업 125곳, 유통·서비스업 18곳, 건설업 10곳, 기타 7곳)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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