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참가 학생들이 19일 안중근 의사 배향사당인 장흥군 해동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에 참가할 학생들이 유라시아 대장정(7월24일~8월9일)을 앞두고 장흥 해동사를 찾아 안중근 의사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통일열차학교 80명의 학생과 참가 교사들은 19일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안중근 의사 배향사당인 ‘해동사’에서 헌화와 헌시 낭독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에 항거한 안중근 의사의 조국애와 애민정신을 기리는 강의 등 의사의 사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삶에 실천하기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과 ‘순흥(順興) 안씨’ 문중이 안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나라에 건의해 이 곳에 건립했다고 전해진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즈음해 오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16박17일의 일정으로 유라시아 대장정 길에 오른다.
그 일정 안에는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중국 대련의 ‘뤼순감옥’을 비롯한 생가, 단지(斷指) 동맹을 결성한 독립운동의 현장인 러시아 국경도시 크라스키노, 지사가 가장 존경했던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있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역사와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공유하고 그 아픔 위에 거듭나야할 조국과 통일의 길을 열어갈 청년의 이상을 준비하는 역사와 통일의 길을 걷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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