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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민간 주자창 280면 추가 개방
영등포스포츠센터 등 136면 우선 개방…밤9시~익일 오전7시 무료
이 달 영등포 제1·2스포츠센터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 등 3곳의 주차장이 전격 개방된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부설 주차장을 모두 749면을 개방·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이 달 공공시설 3곳 136면을 개방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주차 차단기, 바닥공사 등 시설 정비를 완료해 총 14곳 280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민간시설 부설주차장 469면을 포함하면 개방 주차장은 모두 749면으로 늘어난다.

이달 새로이 개방되는 곳은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영등포제2스포츠센터,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 등이다. 영등포제2스포츠센터는 지상주차장을 우선 개방하고, 지하주차장 33면은 시설물 개선 후 동참한다.

무료 이용 시간은 체육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운영시간 외로 한정한다. 주요 이용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며, 시설에 따라 무료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다. 아울러 체육관 운영시간(오전 7시~오후 9시)에는 유료로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지하주차장이 있는 동주민센터를 포함해 공공시설 9곳 94면을 추가 개방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전 관리 시설을 확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곳 50면을 개방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의 운영시간이 끝나면 이용할 수 없었던 지하주차장, 옥외 주차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해, 새로운 공용주차장의 건립 없이 저비용으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주차난 해소 태스크포스팀’ 을 꾸리는 등 주차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채현일 구청장은 “도시행정의 핵심은 가장 기본적인 것, 작은 문제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개선 사항인 주차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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