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사 이미지.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실 및 진로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일 국제청소년센터(방화동 소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생존수영교육과 생활체육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사정이 있어 학교를 그만둔 학교 밖 청소년은 이러한 생존수영교육을 받지 못 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생존수영교실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8월16일까지로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수강비용은 없으며 수영교실은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연령대를 나눠 4일 과정으로 총 6시간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기본 안전 지식 교육과 함께 잎새뜨기, 구조수영, 자켓사용법 등 생존수영법이다.
또 국제청소년센터와 손잡고 생활체육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이 있다면 수영강습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구는 매해 200여명 정도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난이나 사고 위험은 학교 재학 유무를 구별하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모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재학생에 준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안전과 보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교육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