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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강한 아파트, 올해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역세권 단지는 인기를 끈다.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경기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여 시세 하락폭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적은 편이다. 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상권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2011년에도 적잖은 역세권 분양 물량이 공급돼 관심을 모은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1년 역세권(도보 10분 이내)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93곳에서 3만6854가구로 조사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교통환경이 뛰어난 도심권 단지가 눈길을 끈다. 

마포구에서는 아현4구역을 GS건설이 재개발해 1150가구 중 124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도보 3~6분거리며, 걸어서 통학 가능한 소의초등, 환일고가 인근에 위치한다.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495가구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규모는 113~193㎡이며,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부지 남쪽에는 중랑천이 위치해 간단한 운동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이어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780가구 중 699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7분거리다. 또한 홈플러스(가양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물량은 적지만 강남권에서도 물량이 대기 중이다. SK건설이 5월에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지하철 3,5호선 환승구간인 오금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해 794가구 중 69~115㎡ 32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가장 먼저 분양 예정인 2구역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6월에는 1구역이 분양 예정이고, 시공사는 2구역과 동일하다. 단지규모는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을 준비 중이다. 

3구역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2101가구로 79~231㎡ 836가구를 8월에 예정돼 있다. 구역에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5~10분, 1호선 신설동역이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왕십리 역사내 상업시설(이마트, CGV 등)을 바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경기 및 인천에서는 성남시에서 재개발 물량이 집중돼 있다.

성남시 단대동 단대구역을 대우건설이 재개발해 1140가구 중 85~164㎡ 252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이 도보 5분내 거리로 가깝고, 중앙로, 성남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교통망이 발달돼 있다. 

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해 356가구 중 156가구를, 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해 748가구 중 243가구를 8월과 11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주택형 미정) 모두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동양건설산업은 오산시 오산동 637번지 계성제지부지에 79~189㎡ 244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10월에 분양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오산역이 걸어서 2~3분거리고 성산초등, 원일초등, 원일중 등의 학군이 도보 통학거리다. 롯데마트(오산점) 이용이 쉽고, 부지 서쪽에 오산천이 흘러 조망권도 확보된다.

<정순식 기자@heraldbiz>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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