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보험사인 ACE 리미티드는 8일 미화 약 7500만 달러에 뉴욕라이프 한국법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라이프의 한국법인으로 ACE생명으로 재 탄생하게 됐다.
ACE 리미티드의 에반 그린버그(Evan G. Greenber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 완료로 젊지만 성장 중인 ACE의 생명보험 부문이 주요 시장인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ACE생명은 전문 설계사 조직에 기반한 한국 뉴욕라이프를 토대로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리미티드는 한국 ACE생명의 신임대표에는 지난 3년간 ACE의 손해보험 부문인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ACE화재)에서 대표이사 겸 한국지사장을 맡아온 브라이언 그린버그(Brian Greenberg)씨를 임명했다.
그린버그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보험 전문가로, ACE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글로벌 보험회사의 대표적인 직책을 두루 거쳤다.
한편 그린버그 사장이 ACE생명으로 이동함에 따라 공석이 된 ACE화재보험의 후임에는 롭 윌킨슨(Rob Wilkinson) AEC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 상해건강보험 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윌킨슨 내정자는 1956년 호주생으로, 모나쉬대 경영학을 전공했다. 주로 미 시그나그룹에서 많은 보험업무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국내 IMF가 터진 지난 1997년~1999년에는 라이나생명 한국법인에서 전무로 일한 경험도 있다. 이후 탸이완 법인 대표를 거쳐 씨그나그룹의 유럽지역 상해보험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이색 경력으로는 다비드 SYME 프로모션 매니저와 다타메일ㆍ광고&커뮤니케이션 매니져로 일한 경험도 있다.
<김양규 기자@kyk7475>
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