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LS전선 김치본드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행된 김치본드는 LS전선 미국 법인 싸이프러스(Cyprus)에 의해 2억 9000만 달러(원화 약 3253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김치본드’는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원화로 발행되는 ‘아리랑본드’와 대비된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지난 2006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달러화로 회사채를 발행한 게 처음이다. 국내에서 공모로 발행한 사례로는 LS전선 김치본드가 세번째다.
LS전선 김치본드의 만기는 3년, 금리는 리보(LIBORㆍ런던은행 기준금리)에 2.7%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2억9000만 달러 전액에 대해 LS전선이 지급보증에 나서며 LS전선이 원리금에 대해 지급보증을 한다. 신용등급은 LS전선과 같은 A+다.
이번 채권은 기존 차입금 차환을 위한 것으로 기존 차입금 금리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LS전선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대표주관회사인 이트레이드증권 및 한국산업은행 발행 물량 전체는 기관투자자들이 인수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도 있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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