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2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전일 대비 1만2000원(1.21%) 오른 100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00만8000원까지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8700억원, 영업이익 3조1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3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연 매출이 150조원,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품 부문 가격 반등이 임박해 있고,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도 급속히 올라가면서 애플의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어 이익의 규모를 떠나 주가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품과 세트 부문의 완벽한 시너지로 향후 주가가 100만원 선에서 가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