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3일 노동조합(위원장 유흥열)과 지난달 31일 ‘2010년 단체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노사는 그 동안 4개 기관의 합병으로 인한 조직내 갈등 초래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신뢰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3일 노조통합을 결의한데 이어, 이번에 단체협약에 합의함으로써 경영효율화 및 노사 선진화에 일대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노사 합의는 그 동안 외부에서 지적받아 온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노조의 과도한 경영개입 소지가 있는 조항들을 개정함으로써 경영효율화 및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거래소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 진출 등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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